주요 내용 요약
- 2026년 8월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하반기 업무계획에 '공장지붕 태양광 의무화 추진'이 담겼습니다. 대상 규모, 시행 시기, 비용 부담 주체는 모두 미확정입니다
- 같은 계획은 2027년 10GW 이상 태양광 보급,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 2026년 4월 16일 시행된 산업용 전기요금 계시별 개편은 낮 11~12시·13~15시를 최대부하에서 중간부하로 내렸습니다. 태양광이 가장 많이 발전하는 시간대입니다
- 전국 189개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돼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이 제한돼 있습니다. 다만 이 제한은 역송(잉여판매)형에 걸리는 것이지 완전 자가소비형과는 적용 강도가 다릅니다
- 경북은 원전 13기(경주 5기·울진 8기)를 품어 서울의 30.7배를 발전합니다. 다만 발전을 실어 나르는 초고압 송전망과 공장이 전기를 받는 변전·배전망은 층위가 다릅니다. 발전량이 많다는 사실이 수전 여유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경주 대부분의 변전소는 154㎸급입니다. 이 제약은 수십 ㎿급 대규모 수전에서 먼저 걸리며, 업종을 가려 작동합니다
- 지붕은 '보수 비용 항목'에서 '가치 변수'로 이동하고, 계통은 4방법론이 아니라 Cap Rate 가산 항목으로 들어옵니다
- 절감액이 건물주에게 가는지 임차인에게 가는지는 정부가 정해주지 않습니다. 임대차 계약서가 정합니다
2026년 8월 5일과 8월 18일, 열흘 남짓 사이에 공장 부지 의사결정과 직접 맞물린 두 개의 소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8월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공장지붕 태양광 의무화 추진'을 명시했습니다.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 100GW를 목표로, 간척지·접경지역의 대규모 태양광과 공장 지붕 같은 생활공간 분산형 발전을 병행하며, 2027년에 10GW 이상을 보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8월 18일, 영남일보는 경북이 원전 13기를 보유해 서울의 30.7배를 발전하면서도 송·변전망 부족으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경주 대부분의 변전소가 154㎸급에 머물러 있고, 대규모 수전이 필요한 투자는 345㎸ 이상 초고압 변전소를 요구한다는 지적입니다.
하나는 공장에 전기를 만들라는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공장이 전기를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방향이 반대로 보이지만, 부지 의사결정자에게는 같은 항목입니다.
숫자로 먼저 정리합니다.
2026년 5월 19일 발표된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보면, 2025년 기준 누적 설비는 37.1GW, 발전비중은 9.8%입니다. 이를 2030년 100GW, 2035년 발전비중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태양광 발전단가는 2026년 kWh당 150원에서 2035년 80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로를 상정했습니다.
같은 계획에는 부지 결정에 더 직접적인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계통 접속 배분 방식을 선착순에서 경제성·공익성 종합평가 체계로 개편하겠다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먼저 신청한 사업'이 접속 순번을 가져갔다면, 앞으로는 '평가받는 사업'이 가져갑니다. 부지의 관점에서 보면 신청 시점이 아니라 부지의 조건 자체가 순번을 결정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까지가 확정된 방향입니다. 문제는 의무화 자체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공장 지붕 태양광 의무화 — 확정된 것과 미확정인 것 (2026년 8월 기준)
| 항목 | 상태 | 부지 결정에 미치는 영향 |
|---|---|---|
| 정책 방향 | 확정 — 하반기 업무계획에 명시 | 신축 설계 단계에서 반영 여부를 미리 검토해야 함 |
| 대상 건축물 규모 | 미확정 | 소규모 공장까지 걸리는지에 따라 원가 영향이 갈림 |
| 시행 시기 | 미확정 | 착공 시점이 의무 적용선을 넘는지가 변수 |
| 기존 시설 소급 적용 | 원칙적으로 신축·증설 대상 | 기존 자산은 규제가 아니라 임차인 요구로 먼저 옴 |
| 비용 부담 주체 | 미확정 — 건물주·입주기업 구분 없음 | 임대차 계약서가 사실상의 배분 규칙이 됨 |
| 인센티브 | 설치비 융자·보증료·컨설팅 지원 병행 예고 | 확정 공고 전까지 금액을 사업성에 넣지 않는 것이 안전 |
| 근거 법령 | 산업집적법 등 개정 필요 | 개정안 문안이 나와야 실사 항목이 고정됨 |
여기서 가장 자주 섞여 읽히는 구분을 먼저 잘라놓겠습니다. 공장 지붕 태양광은 하나의 사업이 아니라 두 개의 다른 사업입니다.
하나는 완전 자가소비형입니다. 발전한 전기를 공장이 그대로 쓰고, 절감되는 것은 한전에 내던 요금입니다. 다른 하나는 역송(잉여판매)형입니다. 남는 전기를 계통에 보내고 시장가로 정산받습니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계통 제약이 두 유형에 다르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2026년 3월 30일 제주 16곳 지정이 해제된 뒤에도 전국 189개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남아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제한은 계통에 전기를 보내는 쪽, 즉 역송형에 걸립니다. 자기 공장에서 만들어 자기 공장에서 소비하는 구조는 적용 강도가 다릅니다.
"계통이 막혀서 지붕 태양광이 안 된다"는 문장은 그래서 절반만 맞습니다. 막히는 것은 파는 쪽이고, 쓰는 쪽은 다른 계산을 합니다.
요금 개편이 태양광 발전 시간대를 건드렸습니다
2026년 4월 16일 시행된 산업용 전기요금 계시별 개편은 봄·여름·가을 평일 기준으로 낮 11~12시와 13~15시를 최대부하에서 중간부하로 내렸고, 저녁 18~21시를 중간부하에서 최대부하로 올렸습니다. 태양광이 가장 많이 발전하는 시간이 요금 단계에서 한 칸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자가소비로 아끼는 돈은 '아낀 전력량 × 그 시간대 요금 단가'인데, 그 단가가 낮아졌습니다. 반대로 가장 비싸진 저녁 18~21시에는 태양광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ESS를 붙이면 시간을 옮길 수 있지만, 그건 별도의 투자입니다. 같은 정부가 한쪽에서는 지붕 태양광을 의무화하려 하고, 다른 쪽에서는 그 경제성의 단가를 낮췄습니다. 모순이라기보다, 두 정책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지 결정자가 대신 계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래 숫자는 모두 가정치입니다. 단가·이용률·자가소비율은 공개 통계와 업계 시공 단가에서 가져온 desk 기준값이며, 실제 계약서·현장 실측으로 재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시나리오 ②는 과거 요금표를 복원한 것이 아니라 '낮이 최대부하였다면'을 가정한 대조군입니다.
시나리오 ① — 개편 후 요금표: 낮 시간이 중간부하
시나리오 ② — 만약 낮 시간이 여전히 최대부하였다면
여기까지의 계산은 모두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그 가정이 흔들리는 지점을 그대로 적어두겠습니다.
첫째, 절감 단가 135원과 대조군 185원은 산업용(을) 고압 계시별 요금제의 중간부하·최대부하를 염두에 둔 추정 가정치이며 한전 고시 단가를 그대로 옮긴 값이 아닙니다. 계약종별, 선택요금,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계약서 단가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이 숫자 하나가 회수기간을 1~2년씩 움직입니다. 설비이용률 15%, 옥상 70%·1㎾당 10㎡ 환산, O&M 1.5%도 같은 성격의 desk 기준값입니다.
둘째, 구조보강 비용이 위 계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3㎾를 초과하는 기존 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구조전문가의 구조안전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노후 공장에서 보강 판정이 나오면 그 비용은 설치비에 그대로 얹힙니다. 신축은 설계 단계에서 흡수할 수 있지만 기존 자산은 그럴 수 없습니다.
셋째, 인버터는 통상 10년 안팎에 교체 주기가 옵니다. 회수기간이 10년 근처라면 회수가 끝나기 전에 교체비가 먼저 도착한다는 뜻입니다.
넷째, 위 계산에는 REC 수익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자가용 설비의 REC 발급 여부는 설비 분류와 규모, 설치의무설비 해당 여부에 따라 갈리므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REC가 인정되는 구조라면 회수기간은 위 숫자보다 짧아집니다. 업계에서 흔히 제시되는 5~7년과 위 계산의 갭 상당 부분이 여기서 나옵니다. 보수적으로 잡은 쪽을 기준선으로 두고, REC 인정 여부와 인센티브가 확정될 때 위로 조정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이상 4방법론에서 지붕과 계통이 앉는 자리
| 방법론 | 가중치 | 지붕·계통이 들어가는 지점 |
|---|---|---|
| 수익환원법/DCF | 40% | 자가소비 절감액의 귀속 주체가 관건. 건물주가 직접 쓰면 NOI, 임차인이 절감하면 건물주 NOI와 무관. O&M·보험·인버터 교체는 OPEX에 반영 |
| 거래사례비교법 | 25% | 지붕 프리미엄이 아직 실거래가에 반영되지 않음. 개별요인 보정 항목이 하나 늘어난 상태로 비교사례를 봐야 함 |
| 원가법/대체비용 | 25% | 신축 의무화가 확정되면 태양광·구조 설계비가 재조달원가에 가산됨. 대체비용이 오르면 기존 자산의 상대가치는 올라감 |
| 잔여가치법 | 10% | 제3자에게 지붕을 임대하는 구조의 별도 수익. 다만 면적당 단가가 낮아 기여도를 과장하기 쉬움 |
| Cap Rate 가산 | 별도 | 계통 접속 대기·수전 용량 한계는 4방법론이 아니라 할인율·Cap Rate 가산 항목으로 들어감 |
이제 경주로 좁힙니다. 다만 여기서 먼저 갈라놓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경북은 가동 원전 13기를 품고 있습니다. 경주 5기, 울진 8기입니다. 발전량은 서울의 30.7배입니다. 이 숫자는 자주 인용되지만, 그대로 부지 결정에 넣으면 오독이 됩니다. 원전이 만든 전기는 345㎸·765㎸ 초고압 송전망을 타고 전국망으로 나가고, 공장이 전기를 받는 것은 그 아래 변전·배전 계층입니다. 두 층위는 물리적으로 다른 설비입니다. 발전량이 많다는 사실이 그 지역 공장의 수전 여유를 보장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 아래층에서 나오는 숫자가 이것입니다. 경주 대부분의 변전소는 154㎸급이고, 대규모 수전이 필요한 투자는 345㎸ 이상을 요구합니다. 한전이 2022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이 지역에 투입한 금액은 약 24억원 — 특고압 전압조정기 2곳에 약 4억원, 회선 신설공사에 약 20억원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0GW 이상 추가 공급이 계획되는 것과 같은 지면에 놓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영남일보는 2026년 8월 18일 보도에서 안강읍에 본사와 공장을 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케미컬 기업 퓨릿이 약 350억원 규모의 신공장 투자를 충남 예산으로 돌린 사례를 이 맥락에서 보도했습니다. 다만 기업의 입지 전환에는 통상 인건비·부지가격·고객사 근접성이 함께 작용하므로, 한 건의 보도로 이전 사유 전부를 전력 하나에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사례가 확실히 말해주는 것은 하나입니다. 수전 용량이 부지 후보군을 좁히는 변수로 이미 작동하고 있다는 것.
그렇다고 해서 경주의 모든 공장 부지가 같은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154㎸ 병목은 수십 ㎿급 대규모 수전에서 먼저 걸립니다. 22.9㎸ 특고압으로 수전하는 일반적인 중소 규모 제조 공장에서는 당장의 결정 변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제약은 지역 전체가 아니라 업종과 규모를 가려 작동합니다. 반도체·데이터센터·전기로처럼 전력 집약도가 높은 업종에서는 결정적이고, 자동차부품 가공이나 조립 위주 공장에서는 부차적입니다. 부지를 볼 때 물어야 할 질문은 "경주가 되느냐"가 아니라 "이 업종의 필요 수전 용량이 이 지점에서 확보되느냐"입니다.
한 가지 더. 퓨릿의 본사와 공장이 있는 안강은,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바로 그 지역입니다. 같은 읍 단위 안에서 전력 제약과 전력 유인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경주 5개 부분 시장의 전력 좌표 — 같은 '경주'가 아닙니다
| 부분 시장 | 전력 관점의 현재 위치 | 실사에서 먼저 볼 것 |
|---|---|---|
| 외동산단 일대 | 노후 산단 집중. 지붕 자산이 가장 많지만 가장 오래됨 | 지붕 구조내력·잔여수명·방향. 보강 판정 시 설치비가 튐 |
| 안강 RE100 e-모빌리티 산단 | 79만㎡·1,805억원, 2026년 7월 1단계 지정고시, 2028년 초 착공 목표. 150㎿ 풍력 연계 | 전력 공급 조건은 아직 계획 단계 가정치. 확정 계약과 구분할 것 |
| 문무대왕면 SMR 국가산단 | 2030년 완공 목표. 발전 설비와 수전 인프라는 별개 항목 | 산단 계획과 함께 송·변전 계획이 붙어 있는지 |
| 경주 시내 상업·주거 | 대규모 수전 수요 자체가 작아 계통 변수의 민감도가 낮음 | 미분양 물량 등 기존 변수가 여전히 우선 |
| 신경주역 KTX 주변 | 물류·통근 거점. 냉장·자동화 물류센터는 수전 용량이 새 변수 | 용도 전환 시 필요 수전 용량을 먼저 계산 |
정책과 구조 변수를 시간축에 놓으면 이렇게 갈립니다.
단기(6~12개월) — 의무화의 대상 규모, 시행 시기, 비용 부담 주체가 확정됩니다. 산업집적법 등 개정안 문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실사 항목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이 구간에서 확정 공고 없는 인센티브 금액을 사업성에 미리 넣는 것은 위험합니다.
중기(1~3년) — 계통 접속 배분이 선착순에서 경제성·공익성 종합평가로 바뀌면, 게임의 규칙이 '먼저 신청한 부지'에서 '평가받는 부지'로 이동합니다. 부지의 조건 자체가 순번이 되는 구조입니다. 동시에 345㎸급 수전 인프라 보강 여부가 경주 북부권 산업용지의 실질 경쟁력을 가릅니다.
장기(3년 이상) — 태양광 발전단가가 kWh당 150원에서 80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로가 상정돼 있습니다. 단가가 내려가면 설치비 회수는 빨라지지만, 잉여전력을 파는 쪽의 수익성은 함께 낮아집니다. 자가소비 비중이 높은 공장일수록 유리해지는 방향입니다.
장기 가치 동인과 단기 가격 변동을 갈라놓으면, 여기서 장기 동인은 하나입니다. 수전 인프라입니다. 의무화 시행 시기나 인센티브 금액은 단기 변수에 가깝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시장 참여자별로 읽으면 결론이 갈립니다.
매입자는 실사표에 두 줄을 더합니다. 지붕은 구조내력·방향·면적·잔여수명이고, 계통은 인접 변전소 전압등급·수전 여유·접속 대기 상황입니다. 구조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노후 공장은 그 자체가 가격 협상의 근거가 됩니다.
매도자는 반대 방향에서 같은 항목을 준비합니다. 구조검토서와 지붕 잔여수명 자료를 미리 갖춰두면 협상에서 방어선이 생깁니다. 다만 이미 제3자에게 지붕을 15~20년 임대해 둔 자산은 매각 시 승계 조건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수익 항목 하나가 처분 유연성 하나를 가져갑니다.
보유자는 지금 설치할지 대기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소급 적용이 원칙이 아니더라도, 규제보다 임차인의 RE100 요구가 먼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임차인은 절감액의 귀속을 계약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가 비용 부담 주체를 정해주지 않았다는 것은, 투자하는 쪽과 혜택받는 쪽이 어긋난 채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공장 지붕 실사 체크리스트
- 지붕 구조내력 — 3kW 초과 설치 시 구조전문가 구조안전 확인서 제출 대상인지, 보강 판정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 지붕 잔여수명 — 방수·마감 교체 주기가 태양광 20년 운영기간 안에 몇 번 오는지
- 설치 가능 면적 — 평지붕은 경계면 4면 30cm 이상 이격, 옥상바닥 면적 70% 이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실제 용량
- 채광창·설비·덕트 등 유효면적 차감 요소를 반영한 실측 기준 용량
- 자가소비율 추정 — 공장 가동 시간대와 태양광 발전 시간대(주간)의 겹침 정도
- 계약종별과 실제 시간대별 단가 — 절감 단가를 가정치가 아닌 계약서 숫자로 재계산
- 인버터 교체 시점이 회수기간 안에 들어오는지
계통·계약 구조 체크리스트
- 인접 변전소의 전압등급(154㎸ / 345㎸)과 여유 용량, 증설 계획 유무
- 해당 지역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돼 있는지, 지정 시 역송형·자가소비형 각각의 적용 범위
- 계통 보강이 필요할 경우 원인자 부담 원칙이 적용되는 범위와 예상 부담액
- 접속 배분이 종합평가 체계로 전환될 때 이 부지가 어떤 항목에서 점수를 잃는지
- 태양광 설치 주체 — 건물주 직접 투자인지, 제3자 발전사업자 임대·PPA 구조인지
- 절감액·발전수익의 귀속을 임대차 계약서에 명시했는지
- 신재생 관련 지방세 감면 적용 여부와 태양광 설비의 과세물건 구분 — 지자체 확인 필요
- 현장 검증 — 인근 산단 입주기업 3곳 이상에 실제 수전 신청 소요기간을 직접 확인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공장 지붕 태양광 의무화는 아직 방향만 확정된 정책입니다. 대상도, 시기도, 비용을 누가 내는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소식이 부지 결정에 지금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의무화 여부와 무관하게 지붕과 계통이 이미 자산의 가치 변수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축 원가가 오르면 기존 자산의 대체비용 기준 상대가치가 오르고, 수전 인프라가 부족하면 발전량이 아무리 많아도 그 지역의 산업 유치력은 오르지 않습니다.
경주의 숫자는 그 두 방향을 한 화면에 보여줍니다. 발전량이 서울의 30.7배라는 사실과, 그 지역 공장이 받을 수 있는 전기가 얼마인가는 서로 다른 층위의 이야기입니다. 이 둘을 겹쳐 읽으면 지역 전체를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게 되고, 갈라 읽으면 업종별로 다른 답이 나옵니다. 전력 집약 업종에는 결정적 제약이고, 그렇지 않은 업종에는 부차적 항목입니다.
숫자는 여기까지입니다. 위 시뮬레이션의 회수기간은 계약서 단가 하나로 1~2년씩 움직이고, 구조보강 판정 하나로 다시 움직입니다. 인접 변전소의 여유 용량은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근 입주기업에 실제 소요기간을 묻는 쪽이 빠릅니다. 경북 송·변전망의 현재 상태에 관한 보도는 영남일보 2026년 8월 18일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가설을 세우는 도구이고, 가설은 현장과 시장이 검증합니다.
전문가 검수
이 글은 영남창업컨설팅 이상윤 회장이 검수했습니다.
본 사이트의 부동산 인사이트는 게시 전 이상윤 회장의 검수를 거칩니다. 이상윤 회장은 경주·경북 지역 부동산 인허가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해 왔습니다. 최종 검수일 2026년 8월 25일.
학력
-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산업전략과정 수료 (45기)
- 위덕대학교 경영학 박사
-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지방자치 전공)
-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과정 수료
정부·공공기관 위촉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
- 경상북도 규제개혁 민관실무협의회 위원 · 경상북도
- 경상북도 투자유치 자문관 · 경상북도
- 경북 정책연구원 운영위원 · 경상북도
- 법무부 법사랑 위원 · 법무부
-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 법무부
-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 경주시
산업·학술 활동
-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 회장 · 경주시
- (사)경주지역발전협의회 회장 · 경주시
-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 동국대학교
- 서울대학교 최고산업전략과정 45기 동문회 회장 · 서울대학교
- 사단법인 한국대학경기연맹 회장 · 전국
- 경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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