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요약
- 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가 2027년도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총지출 820조9000억원, 전년 대비 12.8% 증가로 증가폭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41조2000억원으로 29.7% 늘어 12개 분야 중 증가율이 가장 높습니다.
-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28조9000억원으로 4.0% 증가에 그쳤고, 국토교통부 소관 SOC 21조1000억원은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편성됐습니다(두 수치는 집계 기준이 다릅니다).
-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용수·산업단지 기반시설 몫은 2조1000억원이며, 사업명에 명시된 좌표는 서남권·충청권·새만금입니다.
- 산업용 부지 관점에서 올해 새로 늘어난 돈은 '접근성'보다 '부지 수용능력' 쪽에 붙었습니다. 다만 이는 한 해 편성에서 관찰된 신호이지 구조 전환의 확정이 아닙니다.
- 또한 표준시설부담금으로 끝나는 비용과, 계통 여유용량처럼 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제약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 경주는 이번 기반시설 3대 좌표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원자력·SMR 계열의 국비는 별도 트랙으로 이미 배정돼 있습니다.
- 예산안은 9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확정은 국회 심의 이후입니다.
2026년 9월 1일, 국무회의는 2027년도 예산안과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총지출 820조9000억원, 전년 대비 93조원(12.8%) 증가입니다. 국세수입 전망은 584조4000억원으로 잡혔고, 반도체 업황에 따른 세수 증가를 재원으로 하는 미래대응기금이 162조3000억원 규모로 함께 설계됐습니다.
예산 기사는 보통 복지·주택·전기차 보조금을 먼저 다룹니다. 그런데 공장 부지를 검토하는 사람에게 이 예산안의 핵심은 총액이 아니라 분야 사이의 온도차입니다. 어떤 항목이 얼마나 늘었는가보다, 늘어난 돈이 부지의 어떤 속성을 사고 있는가가 자산가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2027년 예산안 — 산업용 부지가 읽어야 할 여섯 줄
| 구분 | 2027년 예산안 | 전년 대비 |
|---|---|---|
| 총지출 | 820조9000억원 | +12.8% |
|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총액) | 41조2000억원 | +29.7% (12개 분야 중 1위) |
|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총액) | 28조9000억원 | +4.0% (2026년 27조7000억원) |
| 국토교통부 소관 SOC (부처 기준) | 21조1000억원 | 동결 (2026년과 동일) |
| 국토교통부 총예산 (부처 기준) | 69조원 | +9.9% (공적주택 30조원, +41.5%) |
| 산업통상자원부 (부처 기준) | 13조2600억원 | +40.5% (부처 출범 이후 최대) |
표를 읽을 때 먼저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위의 두 SOC 수치는 집계 기준이 다릅니다. 28조9000억원은 12개 분야 분류상의 SOC 분야 총액이며 여러 부처의 사업이 함께 잡힙니다. 21조1000억원은 국토교통부 한 부처의 소관 SOC입니다. 둘을 같은 줄에 놓고 '동결'이라는 한 단어로 묶으면 대비 효과가 과장됩니다. 정확히는 SOC 분야 전체는 소폭 늘었고, 그 안에서 국토부 몫이 제자리라는 뜻입니다.
국토교통부 예산은 69조원으로 9.9% 늘었지만, 증가분의 대부분은 공적주택(30조원, 41.5% 증가)으로 갔습니다. 도로·철도·공항을 포함한 국토부 소관 SOC는 전년과 같은 21조1000억원입니다. 강릉~제진 철도 4450억원, 가덕도신공항 4311억원, GTX-B 3662억원처럼 이미 진행 중인 대형 사업이 자리를 지키는 구조입니다.
반대편에서 늘어난 돈은 목적지가 분명합니다. 정부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어 21조3000억원을 배정했고, 그 사업들이 실제로 돌아가기 위한 전력·용수·산업단지 기반시설에 2조1000억원을 별도로 편성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라 사업명에 지역 이름이 붙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남권, 충청권, 새만금. 서남권 반도체·AI 클러스터에는 4년간 6조원, 2027년에만 1조5000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전력·용수·산업단지 기반시설 2조1000억원의 내역
| 항목 | 2027년 금액 | 명시된 대상 |
|---|---|---|
| 송전단 ESS 구축 | 5724억원 | 계통 안정화 |
| 한국전력공사 현금출자 | 5000억원 | 자본금 3조2000억→3조7000억원 |
| 수요유치형 변전소 | 658억원 | 비수도권 등 선제 구축 |
| 산업단지 용수공급·수자원시설 | 1277억원 (2030년까지 1조5000억원) | 서남권 하루 133만t·충청권 38만t |
| 한국수자원공사 출자 | 2500억원 | 투자재원 보강 |
| 산업단지 인프라 | 2000억원 | 새만금 장기임대용지·공동물류센터 |
| 노후산단 산업단지 AX 전환 | 1162억원 | 전국 노후 산업단지 |
여기까지가 데이터입니다. 이제 해석의 영역으로 넘어갑니다.
부동산 가치를 개별 속성의 함수로 분해하는 헤도닉 관점에서, 산업용 부지의 가격결정 속성은 크게 두 묶음입니다. 하나는 접근성(고속도로 IC 거리, 물류 동선)이고, 다른 하나는 수용능력(전력 용량, 용수 확보, 용도지역)입니다. 2027년 예산안에서 새로 붙은 돈은 후자 쪽에 몰려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두 가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첫째, 접근성의 가치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SOC 분야 28조9000억원은 여전히 절대 규모가 크고, 도로·철도 접근성은 산업용 부지의 임대료와 매각 유동성을 결정하는 상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앞으로 새로 붙을 공공자금이 어느 속성을 먼저 개선해 주는가'입니다. 이 구분을 놓치면 IC 접근성이 좋은 부지를 과소평가하는 반대 방향의 실수를 하게 됩니다.
둘째, 이것은 한 해의 편성에서 관찰된 신호이지 구조 전환의 확정이 아닙니다. SOC 예산은 2025년에 전년 대비 10% 넘게 깎였다가 2026년 27조7000억원으로 4년 만의 최대 규모로 반등했고, 2027년에 28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즉 2027년의 '둔화'는 이미 높아진 기저 위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반도체 세수라는 특수 재원과 3대 메가프로젝트라는 특수 목적이 겹친 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2028년 편성에서 SOC가 다시 늘어나면 이 관찰은 한 해짜리 사건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추세가 바뀌었다'가 아니라 '올해 예산이 어느 속성에 값을 매겼는가'만 다룹니다.
이상의 4방법론에서 이 데이터가 앉는 자리는 명확합니다.
원가법·대체비용(가중치 25%) — 가장 먼저 움직이는 항목입니다. 공공이 변전소와 용수관을 선제적으로 깔아주는 좌표에서는 그 비용이 사업자의 대체비용에서 빠집니다. 명단 밖 좌표에서는 같은 기능을 사적 비용과 사적 시간으로 조달해야 합니다. 같은 면적, 같은 용도지역, 같은 공시지가여도 '공장을 실제로 돌릴 수 있는 상태까지 만드는 비용'이 갈라집니다.
수익환원법·DCF(40%) — 전력 제약은 임차인 풀을 좁힙니다. 전력다소비 업종과 데이터센터 계열 수요를 받을 수 없는 부지는 임차 후보군이 제한되고, 이는 NOI의 안정성이 아니라 공실 리스크로 나타나 Cap Rate에 할증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잔여가치법(10%) — '수요유치형 변전소' 같은 선제 인프라는 확정된 개발이익이 아니라 옵션입니다. 미래에 대안 용도로 전환할 때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성격이며, 그 자체로 현재 가치를 확정해 주지 않습니다.
거래사례비교법(25%) — 아직 아무것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예산안은 정부안일 뿐이고,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에야 확정됩니다. 실거래가가 이 정보를 반영하려면 확정 이후 착공·발주가 이어져야 합니다.
돈으로 해결되는 비용과, 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제약
전력 인입에는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장벽이 있습니다. 첫째는 표준시설부담금입니다. 한국전력 전기공급약관 별표4에 따라 고압·특고압 신설·증설은 계약전력 1kW당 기본시설부담금이 부과되며(2022년 12월 1일 시행 단가 기준 kW당 2만2000원), 기본거리(공중 200m, 지중 50m)를 넘으면 거리시설부담금이 추가됩니다. 단가는 공급전압과 공급방식, 약관 개정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사업에서는 반드시 한전 사이버지점의 최신 별표4와 산정 도구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성격은 분명합니다. 금액은 계산 가능하고, 예측 가능하며, 돈으로 종결됩니다. 둘째는 관할 선로·변전소의 여유용량입니다. 여유가 없으면 부담금표가 아니라 계통 보강이 선행돼야 하고, 이때 움직이는 것은 금액이 아니라 일정입니다. 예산안의 수요유치형 변전소 658억원은 바로 이 두 번째 장벽을 공공이 미리 걷어내겠다는 항목입니다. 부지 검토에서 순서를 틀리면 안 됩니다. 부담금 계산은 나중이고, 여유용량 확인이 먼저입니다.
공통 전제 — 공장용지 10,000㎡, 매입가 30억원, 계약전력 3,000kW 신설
① 계통 여유가 확인된 부지
② 계통 여유가 확인되지 않은 부지
위 ② 시나리오는 가상의 우려가 아닙니다. 2024년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인천시에 접수된 대규모 전력 사용 데이터센터 24곳이 모두 전력망 여유 부족을 이유로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전기신문 보도 기준). 전국적으로는 189개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돼 신규 접속이 제한되고 있고, 2025년 하반기 기준 접속 대기 용량은 약 9GW에 달합니다(기후솔루션 자료 기준). 충남 보령 해상풍력의 경우 송전망 접속이 2032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한국전력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대기 물량의 대부분이 태양광이라 제조업 부지와는 조건이 다르지만, '계통에 자리가 없으면 돈이 아니라 순번이 변수가 된다'는 구조는 동일합니다.
다만 여기까지의 시뮬레이션은 세 가지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첫째, 표준시설부담금 단가는 2022년 12월 1일 시행 기준이며 약관 개정 시 달라집니다. 둘째, 계약전력 3,000kW와 매입가 30억원은 비교를 위한 설정값이지 특정 부지의 실측치가 아닙니다. 셋째, 무엇보다 예산안은 아직 정부안입니다. 9월 3일 국회 제출 이후 심의 과정에서 항목별 증감이 발생하며, 사업명이 유지되더라도 집행 시점은 별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 '어느 지역을 사라'가 될 수 없습니다. 데이터로 세운 가설은 다음 방식으로 검증합니다. 관할 한전 지사에 대상 부지의 선로·변전소 부하율과 여유용량을 사전 문의합니다. 산업단지 내 부지라면 관리기관의 입주 가능 업종과 계약전력 배정 현황을 확인합니다. 예산 사업의 실제 위치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공개되는 사업설명자료로 좌표를 좁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 중개업소 3곳과 인근 가동 공장 관계자 면담으로 '실제로 전기를 끌어오는 데 얼마나 걸렸는가'를 묻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떤 공시 데이터에도 없습니다.
경주로 좁혀 보면, 이 예산안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표 위의 여러 사건입니다. 경주 산업용 토지를 단일 카테고리로 묶으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외동산단 일대는 노후 산단 밀집 지역이고, 이번 예산의 산업단지 AX 전환 1162억원은 전국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하므로 경쟁 대상이 넓습니다. 안강 RE100 e-모빌리티 산단은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항목과 논리적으로 맞닿아 있으나, 이번 용수·전력 기반시설의 명시된 좌표는 아닙니다. 문무대왕면 SMR 계열은 완전히 다른 트랙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예산은 3030억원으로 3.5% 늘었고 비경수형 SMR 평가체계 연구개발에 80억원이 배정됐으며,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198만㎡)에는 2027년 말까지 국비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일정입니다. 경주 시내 상업·주거와 신경주역 주변은 이번 예산안의 산업 인프라 항목과 직접 연결되는 고리가 약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은 '경주가 소외됐다'가 아니라 '경주는 이번 첨단산업 기반시설 3대 좌표에 포함되지 않았고, 별도 트랙의 원자력 계열 국비는 유지되고 있다'입니다. 경주시가 2027년 국·도비 확보 대상으로 SMR 제작지원센터,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 광역 학야정수장 증설을 올려둔 것도(경북일보 2026년 8월 17일) 이 두 트랙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학야정수장 증설은 용수 수용능력에 직접 걸리는 항목이므로, 국회 심의 결과를 따라갈 가치가 있습니다.
시간 단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단기(3~6개월)에는 국회 심의 결과와 사업 좌표 확정이 변수입니다. 중기(1~3년)에는 예산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지, 수요유치형 변전소가 어느 지역에 세워지는지가 대체비용 격차를 만듭니다. 여기에는 예산과 별개의 제약이 겹칩니다. 송·변전 설비의 위치와 시기는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정하며, 예산이 배정돼도 입지 선정과 주민 수용성 절차가 남습니다. 한국전력의 재무 상태 역시 변수입니다. 현금출자 5000억원은 자본금을 3조2000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늘리는 규모이며, 누적 부채 앞에서 이 출자가 설비 투자 속도를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권과 정책 기조가 바뀌면 사업명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놓아야 합니다.
장기(5년 이상)에는 인구와 산업구조라는 본래의 가치 동인이 다시 지배합니다. 예산 한 해의 배분은 장기 가치 동인이 아니라, 그 동인이 작동하는 속도를 조절하는 변수입니다.
같은 예산안을 두고 시장 참여자의 결론은 서로 다릅니다.
부지 매입 검토자에게 이 예산은 실사 항목이 하나 늘었다는 뜻입니다. 공시지가·실거래가·용도지역 확인에 더해, 관할 계통의 여유용량 확인이 가격 협상 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여유가 없는 부지를 여유가 있는 부지와 같은 단가로 사면, 차액은 이후 시간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매도 검토자에게는 반대로 문서화의 기회입니다. 계약전력 확보 이력, 여유용량 회신, 용수 인입 현황을 갖춘 부지는 매수인의 실사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같은 면적이라도 '바로 돌릴 수 있는 상태'가 증빙되는 부지와 그렇지 않은 부지의 협상력은 다릅니다.
보유자에게 이 예산은 당장 가치를 올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보유 부지가 예산 사업 좌표의 배전계통과 물리적으로 연결되는지는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스필오버는 행정구역이 아니라 계통을 따라갑니다.
임차인·입주기업에게는 운영비 문제입니다. 전력 제약이 있는 부지에 설비 확장을 계획하면, 임대차 기간 중에 증설이 막히는 상황이 생깁니다. 계약서에 계약전력 증설 협조 조항이 있는지가 실무 쟁점입니다.
부지 수용능력 확인 체크리스트
- 관할 한전 지사에 대상 부지의 선로·변전소 여유용량을 서면으로 문의했는가
- 계획 중인 계약전력(kW)을 확정하고, 기본시설부담금을 산정해 두었는가
- 인입 예정 거리가 기본거리(공중 200m, 지중 50m)를 넘는지 확인했는가
- 여유용량이 부족할 경우 보강 소요와 그 일정을 사업 계획서에 반영했는가
- 공업용수 인입 경로와 일일 사용량 한도를 관할 상수도사업소에 확인했는가
- 산업단지 내 부지라면 관리기관의 업종 제한과 계약전력 배정 현황을 확인했는가
- 이 항목들의 비용과 일정을 매입 가격 협상 조건에 명시했는가
예산 사이클 모니터링 체크리스트
- 9월 3일 국회 제출 이후 상임위·예결위 심의에서 해당 사업의 증감을 추적하고 있는가
- 12월 예산 확정 시점에 사업명과 좌표가 유지되는지 재확인 일정을 잡아두었는가
- 수요유치형 변전소의 실제 입지가 공개되면 대상 부지와의 거리를 확인할 계획인가
- 경주 관련 항목(학야정수장 증설, 외동 국도, SMR 제작지원센터)의 심의 결과를 따로 관리하고 있는가
- 예산 확정과 실제 착공·발주 사이의 시차를 사업 일정에 반영했는가
- 예산 반영 여부를 매입 결정의 근거가 아니라 검증 대상 가설로 다루고 있는가
2027년 예산안이 산업용 부동산에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올해 국가가 새로 늘린 지출이 부지의 '갈 수 있는가'보다 '돌릴 수 있는가' 쪽에 더 붙었다는 것입니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41조2000억원의 29.7% 증가와, 전년과 같은 21조1000억원에 머문 국토교통부 소관 SOC의 대비가 그 방향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편성 내역은 2027년 예산안 인프라 편성 보도와 국토교통부 예산안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정보가 곧바로 매입 신호가 되지는 않습니다. 예산안은 아직 정부안이고, 확정돼도 착공까지는 다시 시간이 걸리며, 무엇보다 개별 부지의 계통 여유용량은 국가 예산이 아니라 그 부지의 관할 선로가 결정합니다. 보수적 가치평가의 원칙은 여기서도 같습니다. 확정되지 않은 정보는 가치에 더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제약은 비용에 더해 둡니다.
(이해관계 고지: 이상그룹은 경주에 기반을 둔 공장 인허가·산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입니다. 이 글은 특정 지역이나 부지의 매입·매각을 권유하지 않으며, 본문의 시뮬레이션은 비교를 위한 설정값으로 개별 부지의 실측치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데이터는 가설을 세우는 도구이고, 가설은 현장과 시장이 검증합니다. 이번 예산안이 세워준 가설은 하나입니다. 산업용 부지의 가격이 면적과 용도지역만이 아니라, 그 부지가 감당할 수 있는 전력과 용수의 크기로도 갈릴 수 있다는 것. 이 가설의 검증은 한전 지사 회신 한 장에서 시작합니다.
전문가 검수
이 글은 영남창업컨설팅 이상윤 회장이 검수했습니다.
본 사이트의 부동산 인사이트는 게시 전 이상윤 회장의 검수를 거칩니다. 이상윤 회장은 경주·경북 지역 부동산 인허가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해 왔습니다. 최종 검수일 2026년 9월 1일.
학력
-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산업전략과정 수료 (45기)
- 위덕대학교 경영학 박사
-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지방자치 전공)
-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과정 수료
정부·공공기관 위촉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 대통령 직속
- 경상북도 규제개혁 민관실무협의회 위원 · 경상북도
- 경상북도 투자유치 자문관 · 경상북도
- 경북 정책연구원 운영위원 · 경상북도
- 법무부 법사랑 위원 · 법무부
-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위원 · 법무부
- 경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 경주시
산업·학술 활동
-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 회장 · 경주시
- (사)경주지역발전협의회 회장 · 경주시
-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 동국대학교
- 서울대학교 최고산업전략과정 45기 동문회 회장 · 서울대학교
- 사단법인 한국대학경기연맹 회장 · 전국
- 경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 경주시
https://isanggroup.com/ko/chair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