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요약
- 경주시 외동지역 7개 노후산단, 2026년 문화선도산업단지 전환 공모 신청
- 830억원 규모 '컬처 앤 모빌리티 밸리' 조성 계획
- 티에스오토모티브 352억원 전기차 부품공장 투자로 산업생태계 혁신 동력
- 379개 기업, 5,487명 근로자 규모의 대규모 산단 재생사업
## 경주 외동, 20년 노후산단에서 문화산단으로
경주시가 추진하는 외동 노후산업단지의 문화선도산업단지 전환 사업이 2026년 공모를 통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상지는 외동2, 석계2, 문산2, 모화1 등 7개 산업단지로,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들이 '컬처 앤 모빌리티 밸리(Culture & Mobility Valley)'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부 핵심 정책사업으로, 전국에서 3개소만 선정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주시는 지난달 6일 공모 신청을 완료했으며, 2월 6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 83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재생사업
경주시가 공모에 선정될 경우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830억원 규모로, 여기에 시비 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업단지(랜드마크)' 조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문화·디자인·청년친화 요소를 결합한 종합적 산업단지 혁신 프로젝트의 성격을 갖습니다.
📊 경주 외동 노후산단 현황 대상 산단|조성연도|주요 특징 외동2산업단지|20년+ 경과|기계, 자동차부품 중심 석계2산업단지|20년+ 경과|섬유, 화학 제조업 문산2산업단지|20년+ 경과|일반 제조업 모화1산업단지|20년+ 경과|소규모 제조업 집적
현재 7개 산업단지에는 379개 기업에서 5,487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어, 지역 고용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규모입니다. 이들 산업단지는 대부분 기반시설 노후화와 청년층 기피 현상으로 인한 인력 수급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계적인 재생사업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 전기차 부품 허브로 도약하는 외동
외동지역의 산업생태계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이 바로 티에스오토모티브의 352억원 규모 전기차 부품공장 투자입니다. 2026년 1월 경주시와 MOU를 체결한 티에스오토모티브는 외동읍 냉천리 1만 4,468㎡ 부지에 2028년 9월까지 연면적 1만 960㎡ 규모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 코나 EV와 제네시스 GV70, G80, GV80 EV 등에 들어가는 전방 엔진룸 패널과 후방 언더바디 등 핵심 안전부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이들 부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지역 산업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핵심 포인트 티에스오토모티브의 이번 투자는 2019년 200억원 투자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로, 외동지역이 전기차 부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계 설비와 금형 라인 구축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번 투자는 15명의 신규 고용도 동반합니다.
### 울산·포항 생활권 연계 전략
경주 외동읍은 지리적으로 울산광역시 북구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북울산역 반경 10km 내 유효수요가 45만명에 달하며, 향후 중앙선·동해선 완공 시 KTX-이음과 ITX-새마을이 정차하게 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경부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울산, 포항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어, 물류와 인력 수급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은 문화선도산업단지로 전환 시 수도권과 영남권을 아우르는 광역 네트워크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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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산단 재생사업의 성공 모델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3차에 걸쳐 총 18개 산단재생사업지구가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구(3공단·서대구), 전주, 대전 등이 1차로 선정되었으며, 구미, 안산 등이 2차, 대구(성서·염색), 인천(남동) 등이 3차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대전 1·2 산업단지는 노후 산업단지 재생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첨단 산업단지로의 재편을 통해 지역 제조업 생태계를 혁신했습니다.
📊 노후산단 재생사업 현황 (2013~2015) 선정차수|대상도시|주요성과 1차(2013)|대구, 전주, 대전, 부산|기반시설 개선, 첨단화 2차(2014)|안산, 구미, 춘천, 진주|스마트팩토리 도입 3차(2015)|인천, 성남, 광주, 청주 등|문화·청년친화 요소 결합
최근에는 대불국가산업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신규 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문화선도산업단지 차별화 포인트
기존 노후산단 재생사업이 주로 기반시설 개선과 첨단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은 '문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차별화된 접근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문화·디자인 요소를 산업단지에 접목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핵심 포인트 정부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문화선도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인력 고령화와 청년층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주의 '컬처 앤 모빌리티 밸리' 구상은 천년 고도의 문화적 자산과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결합한 독창적 콘셉트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입주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문화선도산업단지로의 전환이 성공할 경우, 현재 379개 입주기업들은 개선된 근무환경과 문화시설을 통해 인력 채용과 유지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청년층 근로자 유치가 어려웠던 제조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83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는 건설업, 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공사 기간 중 건설 수요 증가와 완공 후 운영·관리 서비스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예상 경제효과 구분|직접효과|간접효과 건설투자|830억원|1,245억원(승수효과 1.5) 고용창출|약 300명|약 450명 세수증대|지방세 약 15억원|소득세·법인세 약 25억원
또한 티에스오토모티브의 352억원 투자와 연계하여 자동차 부품 관련 협력업체들의 추가 투자 유치도 기대됩니다. 전기차 산업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외동지역이 경북 동남부 전기차 부품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과제와 성공 조건
문화선도산업단지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첫째, 기존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운영 지속과 신규 투자 참여 유도가 필요합니다. 둘째, 문화시설과 산업시설의 조화로운 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 효과를 달성해야 합니다.
셋째, 울산·포항 생활권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 인력풀 활용 전략이 중요합니다. 특히 울산의 현대차그룹 생태계와 포항의 철강·소재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합니다.
💡 핵심 포인트 경주시는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업단지' 조성에 시비 2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앙정부 지원금 외에 지방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공모 평가에서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경주 외동 노후산단의 문화선도산업단지 전환 성공 여부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 전기차 산업 생태계, 그리고 광역 교통망 연계 등 복합적 요소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026년 공모 결과 발표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